계룡산 갑사(주지 탄공스님)는 7월18일 '천강에 달이 떠오르니, 만사가 다 저절로다'라는 주제로

올해 3번째 전통산사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갑사가 소장하고 있는 월인석보목판(보물 제582호)을 중심으로 ‘문화재에 대한 최고의 보존은 활용이다’라는 가치아래

산사의 문화재에 깃든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 국민이 함께 향유코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행사는 보물가이드북인 한지책 만들기 체험과 사찰문화해설, 월인석보 모각본, 갑사와 계룡산 그리고

 사천왕을 모사한 목판 인경체험을 진행하고 갑사에서의 추억을 담는 즉석사진 촬영과

공주알밤과 카카오를 재료로 월인석보 건강수제 초코릿 만드는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또 오후 2시부터 열린 ‘문화해설이 있는 작은음악회’에서는 최정화씨의 가야금 연주와

이동익 사찰문화해설사의 문화재 해설 시간을 가졌다.

올해 2020년 갑사 전통사찰문화재활용사업은 당일체험 4회와 1박2일 체험 2회가 진행되며

 단체를 대상으로 갑사 경내 사적비등을 탁본하는 체험행사를 4회 개최한다.

갑사 주지 탄공스님은 “갑사 문화재 중 어느 사찰에도 없는 월인석보목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옛것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갖길 바란다”며

“10월까지 매월 진행되는 체험에 많은 참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갑사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일정은 갑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체험 참가비는 무료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